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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근 교수, 與 기본사회위원장직 사퇴…“억측 사양”

이유림 기자I 2021.12.06 18:44:44

페이스북에 사퇴 입장문 올려
"시민으로서 촛불정부 만드는 데 함께할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위원장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우원식 의원. 고문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사진=연합뉴스)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다”며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선생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위원장직 사퇴에 대한 어떠한 억측도 사양한다”고 적었다.

이어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하더라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촛불시민들과 더불어 ‘2기 촛불정부’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며 “그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16일 진보적 경제학자인 최배근 교수를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함께 기본사회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후보의 ‘경제 멘토’로 기본소득 공약의 배경을 제공한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문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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