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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한전 등과 함께 이곳에 필요한 청정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광과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또 입주 기업의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해 에너지 수요 효율화에 나선다. 한전은 이곳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캠페인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력 직접구매계약(PPA)을 위한 중개 플랫폼을 도입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봉화, 의성, 영양 등 인근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현재 0.4%에 불과한 이곳 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까지 23.6%까지 끌어올리고 같은 기간 탄소 배출량은 현재보다 19.7%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2020년 기준 연 7516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쓰고 있는데 신·재생 발전량을 426GWh 늘리고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224GWh의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는 목표다. 탄소 배출량도 2019년 439만톤(t)에서 352만5000t으로 86만5000t 줄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주요 입주기업이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신·재생 발전사업자, 한전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 경상북도, 구미시가 저탄소 산단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목표 달성 의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산단의 친환경 저탄소화는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 더 나아가 에너지 수요 감소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정부도 산단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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