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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 뉴욕發 급락 막은 개미에도 860선으로 미끌

김윤지 기자I 2020.09.04 15:50:44

3%대 급락 출발했지만 개인 ‘사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 하락 우위
뉴딜지수 포함 펄어비스 11% 급등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졌다. 8월 말부터 랠리를 이어오던 코스닥 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 급락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마무리 됐다. 투자심리 위축에 장 초반 3% 넘게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수급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진정시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포인트(-0.93%) 내린 866.0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수는 이날 841선에서 출발했지만 점진적으로 낙폭을 줄여나가 866선에서 마무리됐다.

마켓포인트 제공
수급별로는 개인이 22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연기금 등이 108억원, 보험이 112억원을 사들였지만 금융투자가 712억원, 투신이 479억원을 내다팔면서 1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94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매도 우위였다. 반도체가 -2.35%, 비금속이 -2.12%, 화학이 -2.09% 하락했다. 정보기기, 제약, 방송서비스, 운송, 기타제조, 금융, 유통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속은 4.08%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등도 2~3%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알테오젠(196170)이 -4.08%, 씨젠(096530)이 -3.19%, CJ ENM(035760)이 -3.10% 하락했으며, 제넥신(0957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여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이치엘비(028300)도 1%대 빠졌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가 3.75%,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13% 상승했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BBIG K-뉴딜지수’에 포함된 펄어비스(263750)는 10.6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국전약품과의 합병이 승인된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이 주식매매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아텍(033200), 신테카바이오(226330), KT서브마린(060370) 등도 30% 가까이 올랐다. 풍력 에너지 테마로 묶이는 유니슨(018000)(30.00%), 동국 S&C(24.66%), 태웅(044490)(18.94%) 등도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7억881만주, 거래대금은 14조4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58개 종목이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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