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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외교부 국장 '중태', 강경화 장관 '눈물'...정계, 쾌유 기원

박지혜 기자I 2018.11.16 15:30:3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관련 실무를 총괄한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과로로 인한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상태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김 국장이 입원한 현지 병원에 자신이 직접 가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매우 안타깝고 꼭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이번 아세안 관련 각종 회의와 APEC 회의 실무를 총괄한 김 국장은 이날 아침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은 김 국장의 쾌유를 빌며 “국가인재원장으로 와서 보니 대한민국 공무원분들 정말 순수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 많다는 것을 알았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비보를 들었다”며 “외교 최전방에서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밤낮 없이 보좌하느라 과로한 듯 하다”며 “파푸아뉴기니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대통령께서 직접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걱정된다. 온국민과 함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진표, 표창원, 정청래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 의원들이 김 국장의 회복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김 국장의 치료를 돕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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