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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승인’...자산 70조원 대형 생보사 탄생

전선형 기자I 2021.05.12 16:17:37

7월 1일 ‘신한라이프’로 새출발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70조원에 달하는 대형 생명보험사로 재탄생한다. 새 보험사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며 사명은 ‘신한라이프’다.
12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출범하게 됐다.

앞서 양사는 신한금융지주가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해오며 통합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3월 양사는 통합 일정을 정했으며 이어 9월에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 선임도 마쳤다.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은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다.

현재 양 사는 실질적으로 5월에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통합 이후 혼란을 적게 하기 위해 사내 직원들과도 소통을 이어가며 6월 한 달간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 공유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성공적인 감성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성 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올해 직원들과 40여 차례 미팅을 진행해 향후 신한라이프의 경영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화학적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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