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는 희망밴드(3만3200~3만8000원)의 최상단인 3만8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로써 티엘비의 총 공모금액은 380억원이다.
티엘비는 지난 2011년 설립된 PCB 제조 전문기업이다. PCB는 저항기, 콘덴스 등 전자 부품을 인쇄배선판의 표면에 고정하고, 전자회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판으로 각종 전자제품의 필수적인 구성품이다. 주요 제품은 메모리 모듈 PCB와 SSD 모듈 PCB, 반도체 장비용 PCB 등이다. 반도체, 고밀도 회로기판(HDI), 고다층(High-Multilayer) 등 각종 ‘기술의 융합(Convergence Technology)’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49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이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424억5100만원, 영업이익은 134억2600만원으로 이미 지난 한 해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연결기준 매출액 16.1%, 영업이익 176.5%, 순이익 370.1%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백성현 티엘비 대표는 “당사의 수요예측이 기관투자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곧이어 진행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티엘비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3~4일 이틀에 걸쳐 전체 공모주식수의 20%인 20만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