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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靑에 사의 전달…총선 불출마 생각 변화없어”(상보)

박종오 기자I 2019.07.18 14:42:4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금융위원장은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최근 청와대에 제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17년 7월 현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그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위원장으로 있을 때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하며 유익한 조언을 받는 등 두 부처의 업무 협조가 잘 됐다”며 “시장 형성에 밀접하게 관련된 두 부처가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도 호흡이 잘 맞을 분이 새로 임명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김상조 위원장이 지난달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이동하며 현재 공석인 상태다. 차기 공정위원장으로는 김 실장의 서울대 경제학과 1년 후배인 민간 출신의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유력시된다.

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최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 때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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