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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아당뇨재단, 최수봉 교수에 '인슐린펌프' 연구 지원

이순용 기자I 2018.07.11 15:36:4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슐린펌프 개발자이자 의사인 건국대병원 최수봉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현재 (주)수일개발에서 연구 및 개발이 진행중인 ‘차세대 인슐린펌프’에 대한 연구개발과 그에 대한 미국 식약처(FDA)의 허가를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JDRF(Juvenile Diabetes Research Foundation)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JDRF는 국제기관으로 제1형 당뇨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설립 되었고, 1형 당뇨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1형 당뇨의 치료 및 예방하려는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비영리목적의 환자단체로 정부, 학계 등과 협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JDRF가 최 교수에게 지원하는 내용은 당뇨환자들을 위해 기존 인슐린펌프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더욱 더 강화시킨 차세대 인슐린펌프 모델이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얻어진 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해 주는 완전인공췌장이 가능한 인슐린펌프이며 이를 미국 시장에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JDRF의 책임연구원 다니엘 파이낸(Daniel Finan)은 “최 교수와 JDRF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의 결과물은 아마 미국 시장에서 다른 디바이스들과 상호 운용이 가능한 첫 번째 인슐린펌프 일 것으로 우리 JDRF는 최 교수를 적극적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앞으로 당뇨치료는 인슐린펌프 치료가 우선이 될 것으로 올해 안에 당뇨환자를 위한 가장 정밀하고 안전한 인슐린펌프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JDRF의 지원을 바탕으로 당뇨환자들을 위한 완전인공췌장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니엘 파이낸(왼쪽 두번째)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연구원과 최수봉(오른쪽 두번째) 건국대병원 명예교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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