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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게임성, ‘아레스’ 올해 최고 MMORPG 기대”

김정유 기자I 2023.07.10 19:24:39

카카오게임즈, 10일 ‘아레스’ 미디어 체험행사
중세풍 넘어 SF 세계관 확장, ‘차별성’ 거듭 강조
이시우 CBO “액션 경쟁력 있어 해외서도 반응 확신”
김기범 TD “장인정신으로 개발, 가치 전달할 것”

10일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미디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직 구체적인 목표치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올해 최고 대작 MMORPG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293490)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10일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미디어 행사에서 “기존 MMORPG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만큼, 어디에서든 반응이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레스’는 흥행작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이 대부분이었던 기존 MMORPG와 달리,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을 다뤘다. 언제든 바꿔 입는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액션도 강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세컨드다이브에 초창기 투자를 통해 협력을 맺었고, ‘아레스’의 퍼블리싱(유통)을 맡는다.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테크니컬디렉터(TD)는 “새로운 시도를 여러 부분에서 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슈트 액션과 SF까지 확장된 세계관”이라며 “이런 시도들이 (이용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기존 MMORPG 이용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컨텐츠 기획실장도 “새로운 세계관으로 인한 신선함이 (기존 이용자들에게) 생소하게 다가갈지 고민이 들었던 건 사실”이라며 “이를 위해 게임내 밸런스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현대적 콘셉트부터 기존 MMORPG의 판타지 요소까지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려고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세컨드다이브는 ‘아레스’ 개발에 지난 3년 반 동안 공을 들여왔다.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MMORPG를 선보이기 위해서였다. 실제 이날 접한 ‘아레스’ 체험판을 통해 묵직한 타격감, 독창적인 연출, 원활한 최적화 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기존 MMORPG에선 체험하기 어려웠던 수동 액션의 타격감을 제대로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기획실장은 “역동적인 액션을 위해 논타겟팅 전투를 기본으로 채용했다”며 “(자동전투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자동전투도 지원한다. 자동·수동전투 이용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범 TD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을 적용했음에도 비교적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적화에 노력을 많이 했다”며 “특히 모바일 기기의 경우 최소사양이 ‘갤럭시S10’, ‘아이폰11’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아레스’의 공식 출시일을 발표했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기대가 높은만큼 향후 ‘아레스’의 성과 목표와 해외 서비스 추진 계획 등도 관심사다.

이에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CBO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긴 어렵지만 올해 최고 대작 MMORPG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컨드다이브가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액션의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해외) 어디에서든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우선 국내 론칭 이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세컨드다이브 개발자들은 장인정신으로 개발해 온 ‘아레스’의 진정한 가치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기범 TD는 “우리가 그간 장인정신으로 게임을 만들어온 것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는 길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아레스를 통해) 이를 증명하고 싶다. 우리가 지키려는 가치가 ‘아레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행사 말미 공시 출시일을 발표했다. (사진=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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