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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수원역 일대 노숙인들에게 환경 미화 일자리를 제공한다.
28일 경기 수원시는 한국철도공사,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이 같은 내용의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근로 의욕이 있는 수원역 주변 노숙인을 채용해 수원역 광장과 수원역환승센터 주변의 환경미화 업무를 맡기는 것이다. 하루 3시간·월 20일 근무이고, 급여는 월 89만 원 수준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노숙인의 일자리와 급여를 지원하고,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를 선발한다. 수원시는 업무 범위를 조정·협의하는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노숙인 8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승래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허순 수원관리역장, 강관석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숙인 일자리 협력사업이 노숙인의 근로의욕, 자립의지를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숙인의 자립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