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약용과 쌍벽 이룬 풍석 서유구 기린다

김성곤 기자I 2015.09.17 17:00:00

풍석문화재단 17일 발족식 개최
조선후기 실학 집대성한 인물
조선 최대 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집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풍석문화재단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4일 ‘풍석 서유구 탄신 250주년 기념식 및 풍석문화재단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이어 9개월여 만의 결실이다.

이날 행사는 대구서씨 대종회를 대표해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문화예술정책실장 원용기 대독)를 시작으로 신정수 풍석문화재단 이사장의 ‘재단 설립경과 및 사업계획 보고’ 서창훈 풍석문화재단 전북지부장의 ‘재단 전북지부 설립경과 및 사업계획 보고’ 정명현 임원경제연구소장의 ‘임원경제지의 완역 완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풍석 서유구는 조선 최대의 전통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집필한 인물.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학계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학계 및 산업계에서는 서유구의 대표 저술인 ‘임원경제지’가 완역 완간되면 전통농업, 전통음식문화, 전통의학, 전통건축, 전통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류 문화 및 산업의 원천 콘텐츠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특히 2003년부터 시작해온 ‘임원경제지’의 완역 및 완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임원경제지 번역 사업을 수행하는 임원경제연구소, 임원경제지 완역을 지원해온 한국고전번역원, 임원경제지 출판을 담당할 ㈜씨앗을 뿌리는사람 등과 협력해 2018년 말까지 ‘임원경제지’ 전체를 총 62권의 분량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