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BTS 뷔·RM, 육군훈련소 수료…'최정예 훈련병' 선발

김관용 기자I 2024.01.16 17:50:56

RM 영상메시지 통해 "휴전국가서 군 필요성 느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가 16일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수료식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다.

육군에 따르면 RM과 뷔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이날 수료했다. ‘최정예 훈련병’에 선발된 이들은 수료식 행사에서 표창을 받기 위해 단상에 섰다. 육군훈련소 최정예 훈련병은 200명 중 5명 정도만 선발되며 포상휴가도 받는다.

특히 수료식에서는 RM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그는 자원해서 영상으로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입대 자체를 장기간 미뤄왔고 나이도 제법 좀 있는 상태에서 입대하다 보니 많은 것들이 두렵고 걱정이 됐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늦게 입대하는 바람에 같이 생활했던 생활관의 동기들은 거의 대부분이 저와 열 살가량 차이 나는 어린 동기 훈련병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분단국가이자 휴전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에서 군의 필요성, 기초군사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밤새 전우들과 함께 행군을 하면서 힘들 때 별을 보고 함께 응원을 나누면서 말로만 듣던 그 전우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훌륭하신 간부님들과 분대장님들 덕에 굉장히 생소했던 많은 훈련들도 보람되고 재미있게 완료할 수 있었다”고 했다.

RM은 이번 주 중 자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입대 전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한 뷔는 3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은 후 자대 근무를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작년 4월 제이홉, 작년 12월 RM·뷔·지민·정국이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BTS 완전체 활동은 멤버들이 모두 제대한 2025년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BTS (출처=하이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