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Q D램 가격 오르지만…상승폭 둔화”

김응열 기자I 2024.03.26 16:36:48

트렌드포스, 2분기 D램 가격 전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올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오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대비 3~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D램 종류별로는 PC와 서버, 모바일, 그래픽, 소비자용 모두 3∼8% 수준이다.

(사진=트렌드포스)
올해 1분기에 최대 20% 오르는 데 이어 2분기에도 상승곡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오름폭 자체는 작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D램 종류별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PC, 서버, 모바일, 그래픽, 소비자용 모두 3∼8% 수준으로 1분기 상승률 10∼20% 대비 낮아졌다.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사들의 재고 정리 노력에도 아직 재고가 정상 범위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올해 수요 전망은 여전히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이후 공급사들의 상당한 가격 인상이 재고 비축의 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의 감산 효과에 힘입어 메모리 가격이 오르자 고객사들이 가격이 더 상승하기 전 재고 비축에 나섰지만, 수요 전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가격 부담도 커지면서 추가 재고 비축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