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저가 갤럭시에 '터치위즈 UX' 빼나

삼성전자가 출시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O 시리즈’에 터치위즈 테마가 설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갤럭시 클럽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이른 시일 안에 출시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O 시리즈’에 터치위즈 테마가 설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삼성전자가 곧 공개할 예정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 온(SM-G6000)’에 터치위즈 테마를 탑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갤럭시S6와 하반기 갤럭시노트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기기 발표와 함께 자사의 테마 엔진 ‘네이쳐 사용자 경험(UX) 터치위즈 4.0’을 선보였다. 터치위즈 4.0은 전작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과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갤럭시는 뒤에 붙는 알파벳에 따라 다양한 시리즈로 분류되는데 알파벳 S가 붙은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를 비롯해 다양한 모델 대부분에 터치위즈 UX 테마 엔진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 ‘갤럭시 클럽’은 갤럭시 메가 온의 사용설명서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사용자 정의 옵션이 빠졌기 때문에 터치위즈 UX 테마가 설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도에서 8490루피(15만원)로 출시된 저사양 스마트폰 갤럭시 J2에 터치위즈가 빠진 것은 이해하지만 갤럭시 메가 온과 갤럭시 J2는 엄연히 급이 다른 기기라는 평가여서 흥밋거리다.

이에 갤럭시 클럽이 공개한 사용설명서가 최종 버전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하며 갤럭시 메가 온은 터치위즈가 설치된 상태에서 발표될 걸로 매체는 전망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스마트폰 성능 비교 사이트 ‘안투투 벤치마크’를 통해 갤럭시 메가 온의 사양이 공개됐다.

갤럭시 메가 온은 △퀄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1.2Ghz 쿼드코어) △HD급(1280X720) 5.5인치 디스플레이 △1.5GB 램 △8GB 저장 공간 △전면 500만화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마이크로SD 지원 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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