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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메타버스 지원사업에 총 2237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간수요 기반 산업융합형 및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실증(340억원) △메타버스 청년전문가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180명, 46억원) 개원 △석·박사 인재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랩 운영(10개, 24억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신설(10억원) △메타버스 특화시설(181억원) △메타버스 지역거점(13개) 지원(96억원) △VR·AR디바이스 핵심기술개발(112억원)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259억원) △홀로그램 기술개발(253억원) 등이 있다. △1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M&A(인수·합병) 펀드 조성도 준비한다. 자세한 내용은 NIPA 홈페이지 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민간의 관심은 ‘중복지원’에 쏠렸다. 물론 사업마다 다르다. 디지털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초기진입과 중기도약, 선도전문으로 맞춤 지원을 나눴다. 이 경우 각 단계 지원을 동시에 받기는 불가하다. 박수연 NIPA 디지털콘텐츠확산 팀장은 “해당 단계별에 해당하는 기업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 부문 인력양성 부문에선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김민석 NIPA 팀장은 “인력양성은 동일한 과정이 없어, 중복지원이라는 말이 적합하지 않다”며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장기과정이라 동시에 듣기가 어렵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많이 들으면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 R&D(연구·개발) 지원사업 역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윤준상 NIPA 책임은 “과제 단위 지원으로 중복이 가능하다. 제한이 없다”고 부연했다.
XR(확장현실) 디바이스 R&D에 대해선 ‘제품 상용화가 꼭 이뤄져야 하는지’ 질문이 나왔다. 김민석 팀장은 “상용화가 필수인 사업으로 최대한 제품화를 목표로 한 과제”라고 답했다.
1000억원 규모 펀드는 조성 중이다. 정부 출자금 600억원은 상한선, 민간 출자금 400억원은 예정 이상으로 조성될 경우 펀드 규모가 커킬 수 있다. 오는 3월 중순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4월 말에 운용사를 선정한다. 임진우 한국벤처투자 과장은 지원 기업 수에 대해 “기업 수는 미정으로 펀드 규모 내에서 숫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