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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하루 앞두고 학생 41명 추가 확진...181개교 등교 중단

신하영 기자I 2020.12.02 15:17:26

학생 41명, 교직원 5명 확진…누적 1644명
등교 중단 학교 181곳, 전일대비 94곳 줄어
교육부·질병청·평가원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이상증상 시 검사 후 확진·격리사실 보고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학생 추가 확진자가 41명 발생했다. 등교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는 181개교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 소집일인 2일 오후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밭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교육분야 코로나19 대응 현황’ 자료를 2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2개 시·도 181개교로 전날(275곳)보다 94곳 줄었다. 104개교가 등교 수업을 재개한 반면 10개교가 등교 중단 학교에 새로 포함됐다.

지역별 등교 중단 학교는 충북이 6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2곳, 전남 32곳, 강원 13곳, 울산 10곳, 경기 9곳, 전북 5곳, 세종 3곳, 인천 2곳 등이다.

등교 중단 학교는 줄었지만 학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41명이나 늘었다. 교직원 신규 확진은 5명이다. 지난 5월 등교 이후 누적 확진자는 학생 1381명, 교직원 263명으로 총 16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총 2만9861명이다. 이 중 보건당국에 의한 격리가 8059명, 자가진단에 의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2만814명으로 조사됐다. 등교 후 의심 증상을 보여 귀가한 학생은 988명이다.

오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49만3433명이다. 교육부는 시험장 1383곳, 시험실 3만1291개를 확보했으며 관리감독 인원 12만708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격리 수험생이 수능을 치르는 별도시험장은 113곳, 583개 시험실을 확보했다. 모두 3775명의 격리 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병원·생활치료센터는 205개 병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1일 기준 수험생 중 확진자는 37명, 격리자는 430명이다. 이 가운데 28명은 수능 미 응시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중에선 35명이, 격리자 중에선 404명만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하루 전인 이날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보건소는 이날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수험생 중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교육청에 이를 신고하고 별도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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