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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모든 취사장·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 보급 완료

김관용 기자I 2020.06.03 14:48:02

지난 해 200대 이어 올해 2800대 추가 설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혹서기에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조리병과 정비고 근무 장병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각 군 취사장과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을 확대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취사장과 정비고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있지만 취사시 발생하는 조리열과 장비 가동시 발생하는 열기로 여름철 장병들이 근무하기 힘든 곳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취사장 및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을 2019년 200여 대에서 2020년 2800여 대로 확대해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칠한 이동식 에어컨은 일반에어컨과 달리 이동이 자유롭고 설치가 간편하며하다. 고무 주름 호스(플렉서블 호스)를 이용해 원하는 곳에 부분 또는 집중 냉방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간도 길고 정도도 심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취사장에서 땀 흘리며 전우들의 급식을 준비하는 조리병들과 장비가동률 향상을 위해 전차, 함정, 전투기 등을 정비하는 정비고 근무 장병들의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방부는 이동식 에어컨 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하기, 선풍기와 동시사용 제한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을 준용해 냉방설비 사용지침을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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