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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연장 영향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 42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지수를 각각 0.15%, 0.49% 가량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줬다.
달러지수는 92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미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내리는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0.01포인트 오른 92.6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하락한 1.285%를 기록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순매수 영향도 있었는데, 환율 움직임이 장중 4.7원 움직였는데 점심 이후에 특별한 이유없이 환율이 내렸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의 배팅 영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11시께 중국 생산, 소비 둔화와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등에도 환율 상승폭이 크지 않자 트레이더들이 오히려 매도에 배팅하면서 반대로 간 것으로 보인다. 네고 등 수급 요인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