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어린이집 관련 13명 확진…도봉 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종합)

양지윤 기자I 2020.09.24 12:07:41

서울 신규 확진 39명 늘어 누계 5095명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참석 성경모임서도 확진자 잇따라
LG트윈타워 관련 확진자, 동료와 함께 음료 섭취 등 노출 위험 있어
서울 50번째 사망자, 기저질환 없는 50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다. 하지만 어린이집과 회사,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격리병상 입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9명 늘어난 5095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21명에서 다음 날 40명으로 늘었다가 23일 소폭 줄었다. 당일 확진자 수(39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2795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4%로 22일(1.2%)보다 높아졌다.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으로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22일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23일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확진자 13명은 어린이집 관계자 3명, 원생 2명, 가족 3명, 최초 확진자 관련 성경모임 2명, 성경모임장소 방문자 3명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근무자와 접촉자 3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19명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가 지난 13일 참석한 동대문구 성경모임에서는 같은 날 성경모임 참석자 중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성경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해당 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영등포구 LG트윈타워‘ 관련 감염도 새로 분류됐다. 전날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층 근무자 및 접촉자 55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154명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진행 중이다.

박 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5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며 여러 팀이 협력 업무가 많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회의 시 마스크는 착용했으나 음료 등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파악돼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15명 나왔다. 지난 22일 데이케어센터 이용자가 최초로 확진된 후 직원과 이용자 1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그 중 1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도봉구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아파트 관련 첫 확진자는 22일 확진된 미화원이다. 확진자 4명 중 2명은 미화원, 해당 아파트 거주자는 2명이다. 서울시는 첫 확진자인 미화원과 아파트 거주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누적 19명이 됐다.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은 2명이 추가돼 총 20명이다. 또 관악구 지인 모임 1명(총 12명), 종로구청 관련 1명(15명), 강남구 통신판매업 1명(13명), 강남구 K보건산업 1명(36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6명,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 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50명이 됐다. 50번째 사망자는 50대 서울시 거주자로 9월2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다음날 숨졌다. 박 통제관은 “50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없어 병원에서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었던 70대 한 분이 더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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