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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준석 법적대응 우려…선공후사 마음으로 자중해야"

김은비 기자I 2022.08.08 16:35:14

"국민·당·자신 모두에게 도움 안돼"
"국가적 경제·안보 위기 풀기 위해 힘 모을 시기"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욜 대통령이 휴가 복귀 일성으로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을겠다’고 말했다”며 “이런 와중에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준석 대표가 지금 이러는 건 국민에게도 당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가적 경제·안보 복합 위기를 풀기 위해서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초의 대통령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합심 협력할 때이지 시시비비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하면서 ‘자동 해임’ 위기에 놓이게 되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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