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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이 요소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며 사실상 수출에 제동을 걸자, 우리 당국은 한국 기업이 이미 계약했지만 중국으로부터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요소를 대상으로 검사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약분 1만 8700만톤(t) 중 심사를 완료한 요소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르면 이날 중 출항예정이었지만 최근 중국 천진항 기후가 악화되면서 출항이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로 중국 지역 공관 및 유관부처가 참석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해 중국산 요소의 안정적인 국내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공관 담당자들이 현지 기업들의 수출 전 검사를 독려하며 수출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지원 중이다. 이에 따라 당초 기계약분 외에도 추가 계약분 역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중국 내 요소 수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국내 요소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외교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