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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당시 설문에 참여한 신혼부부 응답자의 69.5%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올해 제일 시급한 사회적 환경적 이슈로 응답자의 65.6%가 코로나를 선택했고 24.1%는 기후변화를 꼽았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응답자의 56.3%가 동네 혹은 가까운 공원산책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18.7%는 가족간의 대화를 꼽았다. 최근 부부간 대화가 늘었다고 답변한 비율은 57.5%로, 줄었다고 답변한 3.4%를 크게 상회했다. 부부간 친밀감도 높아졌다고 답변한 비율 또한 56.3%로, 줄었다고 답변한 3.1%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7.8%가 개인약속이나 경조사 등 행사 참석의 빈도를 줄였고 87.1%는 외식·여가활동이 줄었다고 답해 대다수 신혼부부들이 방역수칙 중 하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인과의 만남을 줄이고 재택근무와 비대면 활동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비율도 63.9%에 달했다.
한편 이번 ‘2020년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985년 처음 시작돼 올해 36년을 맞은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012년 손창근 선생이 50여 년 간 가꿔 국가에 기부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유림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산림청,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 관계자가 신혼부부들을 대신해 나무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