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사업부문별로는 렌터카 매출액이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렌터카 사업의 영업이익의 증가는 대여수익이 늘고 운영 효율화에 따른 것이다. 차량 매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는데, 이는 2분기의 계약만기 차량이 전년 동기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하반기에는 장기렌탈 계약 만기가 많아 연간 매각대수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레드캡투어 측은 설명했다.
여행사업 매출액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고, 영업손실도 28억원으로 전년 동기(37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출장인원과 MICE(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행사가 급감하면서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실적이 줄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경비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여행사업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분기별 최대치로 보이며, 하반기엔 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입국 제한 완화 시 기업의 출장수요는 개인여행 수요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이며, B2B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나고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회사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회사는 여행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재무 건전성 유지와 시스템 고도화 등의 내실화에 집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