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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표가 나오면 포스코 재가입이 정해진다”며 “사실상 (복귀)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재계에선 과거 회원사 탈퇴를 했던 기업들이 하나둘 한경협으로 돌아오며 재계 맏형 자리를 다시금 탈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4대 그룹의 회비 납부 및 전면적인 회원사로의 참여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류진 회장은 4대 그룹의 한경협 복귀를 두고 “4대 그룹이 다시 들어왔기에 지금의 한경협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개별적으로 자주 보고 있고 4대 그룹 총수들 선친들과도 친하게 지냈다”며 “선친들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았던 분들인 만큼 한경협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있어 소통하기 더욱 편하다”고 언급했다.
KG모빌리티(003620)와 에코프로(086520)를 비롯한 다수 기업들 역시 이번에 신규 회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협은 또 기존 제조업 중심의 회원사 중심에서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새 회원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업종별·현안별로 회원사 중심의 위원회 역시 신설·운영 예정이다.
한편 류 회장은 16일 이사회를 마치고 이어지는 제63회 정기총회에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등 올해 5대 중점 사업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