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에 북한 관련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 예산 2억원이 처음 반영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회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사업 증액이 확정됐다. 북한 관련 허위 조작정보들이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정책 추진 환경이 왜곡되는 등 다양한 폐해가 야기되고 있어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예산이 증액된 것”이라며 “정부는 국회가 제기한 예산안 증액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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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에는 김 위원장의 다이어트로 대역설, 김여정 부부장의 ‘쿠데타설’ ‘임신설’ 등이 돌았었다. 때문에 모니터링 기관의 전문성을 입증, 담보하기도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아직 마련 중인 만큼 “모니터링 대상이나 정보 판별기준, 방식 등 세부 사항은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과 충분히 협의하며 구체화하겠다”며 “국회의 예산 증액 취지에 맞게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내년도 통일부 예산 1조5023억원 중 북한 관련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에 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