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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설화 재해석…뮤지컬 '아랑가' 내달 22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20.04.21 15:00:39

정동극장·인사이트엔터 공동기획
28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아랑가’가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 오른다.

‘아랑가’는 3년여의 작품 개발 및 사전 프로덕션을 거쳐 2016년 정식 초연한했다. 판소리를 극의 다양한 형태로 사용해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연출상·혁신상·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9년 재연은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미만)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정동극장의 공동기획으로 선보인다.

캐스팅도 공개됐다. 아랑에 대한 사랑으로 파멸에 이르는 백제 마지막 왕 개로 역은 송원근·박정원이 맡는다. 개로에 맞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아랑 역에는 정연·이지숙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 사이에서 비극에 이르는 도미 장군 역은 박민성·김대현이 함께 한다.

이들 외에도 양승리·한규정(이상 도림 역), 이진우·김정래(이상 사한 역) 등이 출연한다. 작품 안팎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도창 역은 이 작품의 작창을 맡기도 한 소리꾼 박인혜와 소리꾼 정지혜가 함께 맡는다.

김가람 작가, 이한밀 작곡가, 박인혜 작창 등 젊은 창작진이 다년간의 창작 작업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이대웅 연출, 박동우 예술감독이 창작진으로 함께 한다. 오는 28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아랑가’ 포스터(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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