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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식 발표한 '실제 하자 1위 건설사'는 어디

박경훈 기자I 2023.09.25 17:52:25

국토부,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 공개
2019년~올해 8월, GS건설 1612건으로 1위
올해 3월~8월도 GS건설이 93건으로 1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연간 4000여건 사건 처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체 하자심사 접수건 중 실제 하자로 가장 많이 판정받은 건설사는 GS건설이었다. 주요 하자 중 가장 많은 신청유형은 누수, 들뜸·탈락, 기능불량 순이었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그간 하자신청과 관련해서는 사건접수 현황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개최현황만 공개돼 현실과 괴리가 있었다.

이번에 공개한 하심위의 하자신청 및 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에 따르면, 하심위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평균적으로 연 4000여건의 하자와 관련한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0% 정도가 하자여부를 가리는 하자심사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분쟁조정·재정 등에 해당한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하자심사결과 하자로 판정된 세부하자’가 가장 많은 업체는 GS건설로 1612건(접수 건수의 52.6%)이었다. 뒤를 이어 계룡건설산업이 533건(55.8%), 대방건설이 503건(52.0%), SM상선이 402건(55.4%), 대명종합건설이 361건(25.2%)이었다.

6위는 DL이앤씨로 323건(43.5%), 7위는 대우건설 308건(24.2%), 8위는 동연종합건설 251건(56.0%), 9위는 두산건설 213건(15.8%), 10위 롯데건설 202건(25.3%) 순이었다. 11위부터는 △효성중공업 △중흥토건 △현대건설 △엘로이종합건설 △삼정기업 △한양 △신호건설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대성종합건설이었다.

조금 더 범위를 좁혀 올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하자심사 접수 사건 중 세부하자로 가장 많이 판정받은 건설사 또한 GS건설(93건) 이었다. 이어 △상명종합건설 △건곤 △에쓰와이애인씨 △대양종합건설 △수진종합건설 △신호건설산업 △대우주택 △우방 △정우종합건설 등 중견·중소사였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하자판정 1612건 중 90% 이상이 2021년 창호결함으로 인한 하자로 모두 보수완료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창호관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하자를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하자유형 신청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누수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들뜸 및 탈락(4.9%), 기능불량(4.3%), 결로(3.5%), 균열(3.4%) 순이었다. 침하, 고사, 소음, 악취, 누출 등 기타는 71.7%로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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