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의 탐색개발 사업 우선협상업체로 대우조선해양이,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Batch)-Ⅱ의 탐색개발 사업 우선협상업체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
‘장보고’는 한국형 잠수함 사업명으로 장보고Ⅰ은 1200톤급(209급), 장보고Ⅱ는 1800톤급(214급) 잠수함이다. 장보고Ⅲ는 3000톤급 잠수함으로 1차 사업인 배치-Ⅰ은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3000톤급 잠수함 2차 사업인 배치-Ⅱ도 대우조선해양이 따낸 것이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배치-Ⅰ 보다 수중 작전 능력과 무장 능력이 우수한 잠수함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0년 이후 해군에 전력화 될 예정으로 북한의 위협과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전력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탐색개발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815억4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번 탐색개발 사업을 위해 방사청은 대우조선해양과 기술 및 비용 등 협상을 거쳐 7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은 현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 및 대잠작전 능력이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6~2018년 간 약 181억원을 투자해 국내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탐색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했다. 방사청은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현대중공업과 기술 및 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6월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광개토Ⅲ 배치-Ⅱ가 전력화 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및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과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