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올 초 “롯데마트가 고물가 시대에 최후의 가격 방어선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특명에 따라 시작됐다.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물가에 대형마트로써 해야하는 역할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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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신선 및 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실생활에 민감할 수 있는 상품 가격에 대한 방어를 통해 가계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매주 목요일 또는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 수준을 평가해 매가를 조정하거나 대안책을 찾고 있다.
상품별 환경 변화에 따른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상품을 사전에 캐치해 산지 및 수입국 다변화, 스펙 변경 등 대안책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 가격 예측으로 대체 상품을 준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 대표적인 상품이 ‘캐나다산 돼지고기’다.
롯데마트 MD는 올 초부터 5월정도에는 국내 삼겹살 가격이 100g당 4000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연초 캐나다 업체와의 릴레이 협의 끝에 작년보다 거의 3배가량 늘린 물량을 선점해 삼겹살 품목에 대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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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블루베리 납품 기준인 14mm(알당)보다 사이즈가 작은 블루베리의 상품화를 통해 일반 상품 대비 40%가량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하고있다. 이와 같이 일반 과일과 맛과 영양에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흠이 있는 과일, 채소 20여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대형마트는 한주에 한번씩 전단을 발행해 주 단위의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은 회사의 자원을 투입해 물량 확보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판매가 상승을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가격 최종 방어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