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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전 의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7 재·보선 결과를 야권의 승리라고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고 하면서 “야권이 아닌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했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우리의 승리라고 하더라도 범야권의 승리이지, 국민의힘만의 승리라고 할 수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안 대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 중도세력, 조국흑서팀 등 ‘반문’(반문재인) 진보세력의 역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존재가 모두 큰 힘이 됐다”며 지적했다.
아울러 “11개월이 채 안 남은 내년 대선의 필승전략도 이 구도를 기본으로 하되, 그 범위를 확대·증폭시켜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번에 큰 역할을 한 김 전 위원장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것 또한 분명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강조한 국민의힘 내부의 자강 노력 역시 당연한 과제다. 그러나 자강이 국민의당과 약속한 합당과 범야권 대통합,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을 부인하는 것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