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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친환경 해양 생태계 위한 12억달러 규모 펀드 조성

황병서 기자I 2021.09.02 17:35:14

산은, 12억 중 8.4억달러 투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산업은행이 친환경 선박 및 해양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KDB 그린 오션 펀드(Green Ocean Fund)’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 투자자와 공동으로 국적선사 및 물류IT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1호 프로젝트 투자라는 것이 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산업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산은은 총 12억달러 중 최대 8.4억달러(투자비율 70%)를 투자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진흥공사 및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FI), 해운·조선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할 계획이다.

박영호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은 “이번 제1호 투자에 이어 단기간내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친환경 선박을 포함한 기존의 선박금융 영역과 더불어 스마트 물류, 친환경 항만투자 등 해양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여 국내 해운산업이 환경규제 이슈 등에 대응하여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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