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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소나기' 조심하세요…태풍 구촐, 한반도 영향은

조민정 기자I 2023.06.08 17:48:50

8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10~11일 중부지방 많은 비…야영 주의
태풍 구촐, 한반도 영향 없어…일본으로
13일까진 소낙성 강수 변동성 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기 불안정으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우산을 챙겨야겠다. 현재 북상하는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8일 오전 9시 기준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의 예상 진로.(사진=기상청 제공)
8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우박을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지역별 8~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60㎜ 이상, 강원영서, 충청권 북부 지역은 10~50㎜, 강원영동, 충청권남부, 경북북부, 경북서부내륙은 5~20㎜다.

10~11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산발적으로 발달해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크겠지만 오래 내리진 않겠다. 강한 비로 계곡과 하천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들은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 구촐은 일본 동쪽 먼바다로 북상할 것으로 나타나 한반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구촐’은 필리핀 동쪽에서 북진과 서진을 반복하며 발달 단계에 있다”며 “향후 오키나와 남동쪽 일본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3일까진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소낙성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북동쪽 절리저기압 위상과 강도에 따라 변동성 큰 상황”이라며 “최신 예보를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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