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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한반도…서울·경기·전북 등 대부분 폭염특보

김재은 기자I 2014.07.30 16:54:13

서울, 폭염주의보 3주만에 발효…불볕더위 1일까지 지속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장마가 물러가면서 서울과 경기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대구, 세종,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 등 대부분 내륙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3주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4도를 기록했다. 경북 경산 낮기온은 37.8도, 전주 35.5도 등으로 불볕더위를 보였다.

폭염주의보는 6~9월 하루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 부안, 김제, 순창, 익산 등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31일에도 전주의 낮기온이 35도, 서울도 33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내륙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같은 불볕더위가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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