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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10년물, 재차 3.4%대 돌파[채권마감]

유준하 기자I 2024.04.02 16:52:15

3년물 금리, 4.2bp↑…30년물 금리, 2.2bp↑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총 1.5만계약 순매도
크레딧 스프레드, 오전 대비 축소된 59.3bp
장 마감 후 미국 2월 구인이직보고서 발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크레딧 스프레드는 오후 고시 금리 기준 60bp(1bp=0.01%포인트)를 하회한 59.3bp를 기록, 오전 59.5bp 대비 소폭 좁아지며 크레딧 강세를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3.35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3.333%, 5년물은 4.2bp 오른 3.36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4bp 오른 3.42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4bp 상승한 3.380%, 30년물은 2.2bp 오른 3.303%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의 경우 2거래일 만에 재차 3.4%대에 올라섰다.

이날 회사채 AA마이너스(-) 등급 3년물과 국고채 3년물 간의 금리차인 크레딧 스프레드는 오후 기준 59.3bp를 기록하며 오전 대비 축소,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일 오전 2022년 2월 말 이후 약 25개월 만에 60bp를 하향 돌파한 바 있다.

국채선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74에, 10년 국채선물은 51틱 하락한 113.13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린 132.08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9015계약, 투신 432계약 순매도를, 개인 102계약, 금융투자 5684계약, 은행 2558계약, 연기금 133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855계약, 개인 207계약 순매도를, 연기금 461계약, 은행 1014계약, 투신 1504계약, 금융투자 3343계약 등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1계약 순매수를, 은행 10계약, 투신 4계약, 금융투자 27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2월 JOLTs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미셸 보우만과 윌리엄스 총재, 메스터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됐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63%,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4.2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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