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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투자 혹한기에…지난해 AC 투자 28%↓"

박소영 기자I 2024.03.29 18:25:29

AC협회, 지난해 활동 담은 산업백서 발간
투자 혹한기 지속되며 AC들 활동 감소
국내 활동 중인 AC 총 461개사에 달해
"올해 AC 산업화 원년…성장 이룰 것"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C들은 지난해에만 6671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도 9329억원에 대비 28.5% 감소한 수치다. 투자기업 수도 1631개사로 전년 1836개사 대비 11.2% 줄었다.

29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 ‘2023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산업리포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창업기획자 공시자료(DIAA)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VICS)의 창업기획자 보고자료, 한국벤처투자 공개 통계자료를 기반 작성됐다. 특히 △등록 추이 △투자 추이 △투자 랭킹 △ 투자조합 추이 △설문조사 결과 등 5가지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에 활동 중인 AC는 461개사다. 전년도 대비 신규등록 AC는 7개사 줄어든 74개사로 나타났다. 투자활동을 한 AC는 총 362개사로 약 2조7702억원을 누적 투자했다.

지난해 AC들의 3년 미만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3575억원이 투자됐는데, 이는 2022년 5813억원에 비해 38.5% 감소한 수치다.

전화성 AC협회장은 “초기창업 생태계에서 AC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산업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C 산업화의 원년인 2024년에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가 그 시작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는 협회 홈페이지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매년 정기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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