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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지!"…잼버리 대원들 국립현대미술관 찾아 '예술탐험'

오현주 기자I 2023.08.08 17:47:27

서울·과천·청주관 "잼버리 대원들에 무료관람"
지난주부터 소규모 그룹별로 미술관 찾는 중
전시해설 오디오가이드 등 관람 편의 제공도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전시장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8일 돌아간다. 서울에서 처음 찾은 미술관인데 전시도 미술관도 모두 멋지고 인상적이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중 한 명인 영국 스카우트 대원 벤(16)이 서울에서 찾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마치 파라다이스 같았을까. 돌아가는 날까지 “서울 탐방을 지속하면서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도 놀러갈 예정”이라며 남은 일정을 슬쩍 공개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게임사회’ 전을 행하고 있는 전시장을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새만금을 벗어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일 서울관을 찾은 벤을 포함해 영국대원은 물론 “지난주부터 100여명 또는 소규모 그룹별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관에서 전시중인 ‘게임사회’를 비롯하여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MMCA 다원예술 2023) 등의 전시를 둘러봤다. 미술관 측은 “젊은 대원들이 대부분인 만큼 거대한 게임장처럼 꾸린 전시 ‘게임사회’에서 ‘체험하는 아트’의 매력에 빠져들더라”고 귀띔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게임사회’ 전을 진행하고 있는 전시장을 찾아 게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미술관 무료관람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문화체험코스(‘K-아트 코스’ ‘과학과 예술, 자연의 만남 코스’ 등)의 일환이다. 서울관뿐만 아니라 과천관, 청주관에도 해당된다. 진행 중인 전시를 소개·설명하는 ‘전시해설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해, 대원들이 개인 휴대폰 또는 현장에서 무상으로 대여할 오디오가이드기기를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를 쉽게 했다.

다음주에는 대만 스카우트 대원 40명 등이 서울관을 찾을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미술관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안내데스크에 놓인 문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대원들을 환영합니다!’라고 써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게임사회’ 전을 진행하고 있는 전시장을 찾아 작품 감상과 휴식을 겸하고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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