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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코로나도 다시 보자…확진자 증가에 진단키트株 강세

김인경 기자I 2022.07.04 16:55:50

[특징주]
수젠텍, 상한가…4월 8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
휴마시스·에스디바이오센서도 급등
3월 이후 감소세 보이던 확진자 재차 증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꺼진 코로나도 다시 봐야 한다? 진단키트주가 4일 급등세를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수젠텍(253840)은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수젠텍(25384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1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8일(1만4100원, 종가기준)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였다.
휴마시스(205470)랩지노믹스(084650)도 각각 18.55%, 14.73%씩 상승했다. 바디텍메드(206640)피씨엘(241820) 역시 각각 10.10%, 9.22%씩 상승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이날 2450원(6.46%) 오르며 4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3월 한때 60만명선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장마철을 맞아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진단키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53명이다. 월요일 발표 기준 지난 5월 23일(9971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흐름도 코로나19 유행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6월 넷째 주까지 13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하던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달 28일 1.0으로 올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전문가들 예측으로는 (재유행 시) 15만~20만명 정도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오를 수 있다”면서 “병상을 마련하고 있고, 의료 체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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