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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두분의 대화에서 일대일 회동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3시간 가량 여야 5당대표와 회동을 갖고 회동을 마친 뒤 1분 30초 가량 황 대표와 별도의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대화는 황 대표가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며 문 대통령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당시의 상황은 황 대표께서 대통령에게 ‘이야기 좀 나누자’고 해서 창가에서 잠시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 역시 이날 문 대통령의 일대일 회동 제안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대일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같이 다음에 자주 보자는 얘기는 (5당 대표들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한 것이다. 저도 (그 말을) 했고 그렇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