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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6조9600억원에서 7조5200억원으로 8.1% 늘어난 반면,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7조3800억원에서 7조2900억원으로 1.2% 줄었다.
‘추석 특수’ 시점이 달라진 데 따른 8월 매출 부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음력 추석은 양력 기준 9월10일로 추석 특수가 8월 말부터 발생했으나 올해 추석은 9월29일로 추석 특수가 9월 중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 감소 폭이 컸다. 각각 8.4%, 4.9% 줄었다. 대형마트 중에서도 선물세트를 포함한 가정·생활(12.8%↓)과 식품(7.9%↓), 가전·문화(9.5%↓) 부문 매출 감소 폭이 컸다. 백화점 역시 식품(21.8%↓) 분야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편의점(7.6%↑)이나 준대규모점포(SSM·3.2%↑)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1% 늘었다. 화장품(14.1%↑), 식품(13.,0%↑) 등 매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만, 패션·의류(2.0%↓)나 스포츠(5.6%↓) 부문 매출은 줄었다.
8월엔 주춤했으나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동월 대비 증감 추이는 올 들어 5% 전후 증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0% 남짓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설·추석 명절 특수 시점을 제외하면 한자릿수 증가 흐름이다. 전월 부진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추석 특수가 반영되는 9월엔 전년대비 큰 폭 늘어 8월 감소분을 상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