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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측은 15일 연합뉴스에 “영화 상영전 스크린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스크린 광고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곳은 30곳, 로비에서 광고를 내보내는 멀티큐브 서버가 감염된 곳은 20곳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일부 상영관은 스크린 광고서버와 로비 멀티큐브 서버가 함께 감염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아직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영관의 서버는 별도로 분리돼 있어 영화는 정상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CGV 측은“빠른 시일 내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2시까지 CJ CGV를 포함해 국내에서는 10곳이 관련 문의를 해왔다. 이 가운데 5곳은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세계 약 150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