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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디즈니와 ‘마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유준하 기자I 2020.05.19 14:20:39

브랜드 활용한 완구 개발·유통 우선권 획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원미디어(048910)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마블’ 브랜드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원미디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국내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 등 완구 개발·유통에 대해 우선 운영 권한을 획득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마블 완구와 함께 모든 롤플레이 상품과 게임(카드 및 보드게임) 상품 유통 △이를 활용한 출판 사업과의 연계 △마블 관련 대원미디어 오리지널 상품의 개발 및 생산, 전시 등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 전략(OSMU·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이 회사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마블 브랜드와 관련, 국내 시장에 피규어를 포함한 ‘마블’ 관련 완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마블’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층이 유·아동뿐만 아니라 키덜트(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 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면서 “향후 완구 유통 사업 포트폴리오 구상에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블 브랜드는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역대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해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영화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영화 속 주인공인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마블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매출 증대에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새로운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진출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에 극장에서 접하던 다양한 마블 시리즈를 안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완구 사업 관련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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