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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디지털 수출 경진대회’ 개최…청년들 나서 수출기업 지원

박순엽 기자I 2023.06.01 16:47:07

지난 5월부터 ‘디지털 수출 경진대회’ 열고 있어
114개 수출 중단기업 대상…디지털 방식 수출 지원
일반 국민으로 이뤄진 22개 팀이 수출 지원 나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14개 수출 중단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재개에 앞장선다.

코트라는 수출 중단기업의 수출 재개를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디지털 수출 경진대회(부제 Digital WOW)’를 개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적자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무역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디지털 방식으로 수출 돌파구를 찾아 나선 셈이다.

우선 코트라는 지난 4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코트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바이어의 잠재 구매수요를 발굴하고 후속지원을 통해 수출성과를 창출하는 활동에 관심 있는 참가팀을 모집했다. 이에 각 팀당 최대 3명으로 구성된 22개팀을 선정했다. 여기엔 일반 국민, 청년, 인턴 등 총 51명이 참여한다.

각 참가팀은 코트라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유망시장·바이어 추천), 해외경제정보드림(68개 기관의 해외진출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을 활용해 수출중단기업의 품목별로 유망한 시장을 분석한 뒤 전략시장을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마케팅 계획을 수립했다.

또 코트라의 디지털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 기업 제품 정보를 제작·게재하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링크드인과 같은 SNS를 활용해 바이어의 잠재 구매수요를 발굴하는 활동에 나선다. 이후 수출 중단기업과의 교신, 상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팀은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소비재·건축자재·드론·통신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지원한다.

현재 참가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 2개월간 디지털 방식으로 114개 수출 중단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일반 국민, 청년들이 디지털 무역역량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연내 140만달러(18억원)의 수출 재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디지털 방식을 활용하면 누구나 수출할 수 있다”며 “기존보다 더 빠르게 수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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