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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15년 재연 무대를 통해 중극장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 6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재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지호 연출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첫 소설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으로 이름을 알린 아가사 크리스티는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추리 소설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그녀는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후 돌연 행방불명됐으며, 실종된 지 11일 만에 요크셔의 온천 휴양지에 위치한 하이드로 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언론은 그녀의 실종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사건에 대해 함구했다.
‘아가사’는 이 실종 사건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그녀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다.
특히 다양한 오브제들이 단서를 제공하듯 곳곳에 놓여 있어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오는 8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