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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외국입국자 전수조사…검사 과부하 감안해야"

이지현 기자I 2020.03.26 12:03:1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부 지자체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해외입국 주민에 대한 전수감사를 결정하자 국내 진단검사 물량을 감안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무증상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하고 이 과정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는 해외입국 주민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고 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대구의 경우 신천지신도와 요양병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지만 이는 특수한 상황”이라며 “무증상자까지 모두 검사를 할 경우 우리나라 검사 물량에 과부하가 걸릴 우려가 있다. 가급적 지침에 맞게 검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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