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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푸바오"… 4월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윤기백 기자I 2024.03.27 15:30:47

내달 3일 한국 떠나 中 쓰촨성 이동
특수 무진동 차량에 전세기까지 동원
에버랜드 "배웅 시간 마련… 응원 부탁"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3일 한국을 떠난다.

에버랜드는 27일 공식 홈페이지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푸바오가 4월 3일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향한다”고 발표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내달 3일 오전 10시 40분 푸바오를 태운 차량이 판다월드를 출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는 차량에 타 있어 손님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판다월드 사육사들이 장미원에서 대표로 간단한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며 “푸바오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푸바오는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으로 이동한 뒤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다. 이후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지원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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