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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대형 럭셔리 SUV '벤테이가 V8' 모델 선봬

김민정 기자I 2018.01.17 15:53:49
벤틀리 ‘벤테이가 V8’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벤틀리가 대형 럭셔리 SUV ‘벤테이가 V8’ 모델을 공개했다.

벤테이가 V8는 벤틀리의 가솔린 엔트리 모델로, 폭스바겐 그룹의 MLB 에보 플랫폼을 함께 쓰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처럼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90km/h에 달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전후 구동배분 40:60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션으로는 48V 전자식 안티롤바를 선택할 수 있다.

벤테이가 V8은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총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을 사용,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벤틀리 ‘벤테이가 V8’ (사진=벤틀리 공식 홈페이지)
신차는 벤테이가 라인업에서 가장 스포츠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통해 벤테이가에는 처음으로 카본-세라믹 브레이크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현재 양산차에 적용된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중 가장 큰 디스크가 적용돼 전륜 440mm, 후륜 370mm에 달한다.

실내 시트 구성은 4인승과 5인승, 7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고광택 카본파이버 마감재가 벤테이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와 검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트윈-쿼드 배기 파이프 등이 벤테이가 V8의 특별함을 더했다.

오는 3월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벤테이가 V8의 가격은 13만 6200파운드(한화 약 1억78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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