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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필기 합격자 916명…여성 34.9% ‘역대최고’

유재희 기자I 2014.09.16 18:30:07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여성 14명 추가합격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7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34.9%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안전행정부는 16일 ‘2014년도 국가직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필기 합격자 916명(최종 선발예정인원 730명)의 명단을 확정, 이날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안행부에 따르면 올해 7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2.28점으로 지난해 79.23점보다 3점 이상 높았다. 직렬별로는 외무영사직이 88.14점으로 가장 높았고, 검찰직(86.92점), 일반행정직(85.28점), 세무직(76.00점), 전산직(74.28점) 순이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5세에 비해 0.4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고령 합격자는 작년보다 1명 늘어 모두 7명(남 6, 여 1)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외무영사, 여)다.

여성의 경우 총 1만4804명이 응시해 320명이 합격했다. 이는 전체 합격자의 34.9% 수준으로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사상 역대 최고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감사, 선거행정, 공업(일반기계), 시설(건축), 전산, 방송통신 등 6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14명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끼리 경쟁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은 총 59명 모집에 810명이 응시해 71명이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하며, 최종 면접시험은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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