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이 회장이 생전 소장했던 미술품에 대한 전시와 보관을 위한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건립을 청와대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번 건의문은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경기북부 건립 건의문에서도 알 수 있듯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되고 역차별 받은 경기북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건립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정부시의 유치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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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용미술관 건립을 위해 2020년 12월에 반환 결정된 캠프 잭슨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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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부지는 현재 조성 중인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의 다양한 문화 시설 및 북한산국립공원, 수도권과 경기북부 도시의 풍부한 관광자원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건립은 그동안 미군기지로 인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시간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균형화 및 국제화 추진으로 문화융합 성장동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의정부시에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건립 유치의 당위성과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