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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고령층보다 사회필수인력 먼저 접종, 30세 미만분 조정 때문"

박경훈 기자I 2021.04.19 14:48:54

"사회필수인력 원래 5~6월에 접종 계획"
"고령층, 5~6월 AZ 700만 활용해 집중 접종 진행"
"일정 일부 조정, 접종계획 크게 바뀐 것 아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중증위험이 높은 고령층 65~74세보다 사회필수인력 등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먼저 시행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준비하면서 일부 물량에 대한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현재는 원래는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접종일정을 5월, 6월 정도에 하는 것을 계획으로 했다”며 “일부 물량에 대한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고, 이를 감안해서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원래는 고령층이 먼저 접종을 시행하는 게 맞다”면서 “그런데 고령층이 494만명정도가 되기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현재 1만여개의 위탁의료기관을 동시에 오픈하면서 65세 이상 예방접종을 시행을 단기간에 시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6월에 들어오게 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700만회분을 활용해서 어르신들 접종을 좀 더 집중적으로 접종을 진행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5월 중순, 5월 말 정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약 그리고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준비상황, 접종 물량에 대한 수급관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래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이미 계획이 돼 있고, 물량도 배정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접종의 일정을 일부 조정한 것이다. 전반적인 2분기 접종계획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20대가 접종하지 않아서 남은 물량에 대해 접종계획을 어떻게 변경할 건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위원회와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고령층 연령군을 좀 더 확대해서 접종하는 것을 계획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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