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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건축학과, `제19회 순천향 건축전` 개최

신중섭 기자I 2019.09.20 17:31:07

21일까지 `생각의 단면` 주제로 건축전 열어
`미래형 스마트 주거시설` 선보여

순천향대 교내 순천향 벤처랜드 앞에서 서교일 총장과 건축학과 교수, 재학생들이 모여 올해 건축전의 상징물 ‘파빌리온(PAVILLION)’을 중심으로 ‘제19회 건축전’ 개막을 알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순천향대 건축학과는 오는 21일까지 `생각의 단면(Section of Ideas)`을 주제로 제19회 순천향 건축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작품 중에는 주거시설과 농장, 마을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주거시설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재근 학생이 전시한 ‘식량난에 대응하는 미래형 생활주거 환경’이라는 작품이 대표 작품이다. 미래 주거형태 중 하나로 빌딩과 마을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제시했다.

또 ‘삼양동 우리함께 오르막’이란 주제로 박정민 학생이 전시한 작품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삼양동을 실제 모델로 활용해 제작됐다. 창업플랫폼, 청년 옥탑주거, 마을 출판도서관, 카페 아이디어스, 커뮤니티캠퍼스 등 총 5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정리한 플랜을 제시했다.

4학년 전시 작품은 총 10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아산시의 일부 지역을 모델로 한 `스마트 도시`를 선보였다. 특히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인구감소, 산업구조변화, 주거환경 노후화, 도시 활성화를 시도해 호평을 받았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도 전시에 참여했다. 이태희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와 전통문양를 소재로 `3D프린팅 활용, 비정형 마감재 생산`이란 작품을 선보였다. 건축학과 4학년인 최환 학회장은 “그동안 선배들의 졸업작품 전시에 비중을 두고 건축전이 열렸다면 올해는 크게 각 학년별 작품과 동아리 작품, 교수 작품, 학과의 역사까지 망라한 종합적인 구성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태희 건축학과 학과장은 “이번 건축전은 학생이 5년간 펼친 노력의 결실”이라며 “미래기술이 접목된 건축, 지역건축, 도시재생 등에 적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70여 개의 작품은 각종 국내외 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서교일 총장은 “전시된 여러 작품 중에는 대외 입상작도 다수 있다”며 “스페인의 빌바오 도시처럼 미술관이라는 하나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도시가 부흥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처럼 열심히 대학을 빛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축전에는 학년별로 △1학년 김혜미(정온), 문지한(안(岸)에서 안(安)으로), 정다영(찬늘봄), 조수빈(AGITPUNKT), 최예진(사랑의 고백 튤립), 이윤선(푸실; 풀이 우거진 곳) △2학년 김동찬(PROMENADE OF ART), 오승현(CLICK), 최애진(CLOSER), 조희정(어우름 미술관), 정민영(빛길미술관), 신희선(오후의 정원) △3학년 허소정(스스로 피어나다), 석지연(노해초등학교_바닷가에 퍼진 들판 위에서 뛰다), 김지연(엇갈린 시간을 잇다), 이동민(자라나다), 하혜진(Hang out with), 국성은(어우러지다) △4학년 With-in , with out(임용언 ,최환), 외딴섬 모산, smart를 입히다(구본혁,송황아), 온천동, 다같이 걷는다(백동현,김태원), 온양에 다시 살어리랏다(박소미,김영진), So cycle(최상훈,송성우), Farm&fun(김명섭,변재현), 촌스러운 동네(이지은,김해리), 길,시간을 지나 공간을 걷다(박은영,손민지), 왕로, 숨결을 따라 걷다(배영빈,송준원), 사시(임솔) 학생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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